선두 부산이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매직넘버 ‘1’을 남겨놓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3일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임관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부산(승점 24)은 이날 대구FC를 꺾고 2위로 도약한 울산 현대(승점 19)를 여유있게 제쳤다. 부산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만 거둘 경우 다른 팀의 승패와 관계없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울산은 홈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홈에서 3경기 만에 승전보를 띄우며 귀중한 1승을 지켰다.
성남에서는 성남 일화가 남기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FC서울을 4-1로 꺾고 3연승을 질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전반 32분 히카르도의 헤딩슛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5분 서울의 김은중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남기일이 후반 24분과 32분 이성남의 두차례 어시스트를 이어 받아 혼자 두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1분 다시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원은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안효연이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35분 박건하가 헤딩슛을 신고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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