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원갑(40)씨는 3일 석사논문으로 제출한 ‘2ㆍ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학부모 100명은 ‘불리한 대입제도 등 자녀 교육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5%인 5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논문에서 “대입제도가 4년마다 한번씩 바뀔 만큼 오락가락해 학부모들이 신뢰하지 않고 있거나 교통ㆍ편의시설 등 교육환경 이외의 다른 요인 때문에 이주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때문에 교육대책만으로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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