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인터넷으로 여행상품을 사거나 영화ㆍ공연을 예약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준비가 시작되는 5월의 여행 및 예약 서비스 거래 규모는 1,226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34억9,000만원)의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사이버쇼핑몰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4.3%로 전년 동월(8.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종합 쇼핑몰이 아닌 여행 및 예약전문 사이트의 거래 규모는 지난해 5월 373억1,600만원에서 올해 같은 달 1,027억2,800만원으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5월 사이버쇼핑몰 전체 거래액은 전달(7,991억1,800만원)보다 7.6% 늘어난 8,601억4,300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6,087억2,700만원)보다 41.3% 증가한 것이다. 거래 규모 1위는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493억7,800억원)였으며,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1,233억6,700만원) ▦여행 및 예약 서비스(1,226억3,600만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810억8,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5월말 현재 사이버쇼핑몰 업체 수는 3,768개로 전달보다 141개(3.9%) 늘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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