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는 직업도 적성검사가 필요하다.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버나드 쇼도 “부모란 하나의 중요 직업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최근 가정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각종 가정 문제 및 학교 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번 정도는 부모라는 직업에 적성검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반문이 필요한 것 같다. 가정 폭력 문제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단절, 부모가 자녀에게 행하는 언어적, 물리적 폭력 행위, 부모가 가진 과도한 이상을 자녀들에게 강제하는 풍토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정 폭력이나 학교 폭력 등의 문제가 개인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성 교육이나 사회 구성원으로 가는 첫 걸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정, 특히 그 중심에 서 있는 ‘부모’라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다시 한번 따뜻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스스로 적성검사를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우ㆍ전남 무안군 무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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