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철수를 앞두고 이스라엘 군은 30일 가자지구 정착촌 21개 전역을 ‘폐쇄 군사지역’으로 공표 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 조치는 한시적으로 정착촌 외부로부터 극우 이스라엘 민족주의자들이 진입해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유대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인들 사이에 벌어진 투석전으로 3명이 다치는 등 지역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불법 정착지에서 경찰과 군의 연행에 항의하는 유대인 정착민 9명을 체포했다. 예루살렘에서는 이날 정착촌 철수에 반대하며 러시아워에 고속도로를 봉쇄한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으며 150여명을 체포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철수에 반대하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도로를 막는 극우주의자들을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49일 안에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이들 보호 임무를 담당했던 군 병력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혔었다.
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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