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헨드리크제 반 안델-슈이퍼 할머니(네덜란드)가 29일로 115회 생일을 맞았다.
이날 네덜란드 호게벤의 웨스터킴 요양소에서 만난 할머니는 여전히 건강했다. 요양소 관계자는 “할머니는 건강에 좋다고 매일 청어 한 조각씩을 드신다”며 “요즘도 정신적으로 활기가 넘치신다”고 전했다. 축구광이기도 한 할머니는 1890년 6월 29일 네덜란드 북부 스밀드의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별명이 헤니인 할머니는 자수(刺繡) 교사로 일했으며 1930년대에 세관원과 결혼했다.
2차 대전 때 독일 치하에서는 생계를 위해 보석류를 내다 팔기도 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최고령 남성은 헤니 할머니보다 한 살 적은 푸에토리코의 에밀리아 노메르카도 엘 토로 할아버지다. 최장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사람은 지난 97년 별세한 프랑스의 잔-루이 칼망 할머니로 당시 122세였다.
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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