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투숙했던 국회의원의 차량이 같은 호텔에 투숙했던 스님의 차량과 바뀌어 도난신고까지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열린우리당 충북지역 A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여의도에 있는 모 호텔에 검은색 체어맨 차량을 타고 와 차량키를 프론트에 맡기고 투숙했다.
같은 호텔에 투숙했던 B스님이 이날 자정께 호텔을 나서며 대리운전자를 부르자, 호텔 직원은 대리운전자에게 A의원의 차량키를 주었다. B스님의 차량도 검은색 체어맨이어서 직원이 혼동했던 것.
다음 날 오전 9시께 호텔로 A의원을 모시러 온 운전기사는 차량이 바뀐 것을 알고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다. 경찰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한 A의원 운전기사는 이날 오후 B스님이 머물고 있는 경기 평택의 한 절까지 가서 차량을 찾아 왔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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