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 미겔 데 우나무노 지음. 20세기 스페인의 대표적 지성인 작가의 대표작. 실연당한 주인공이 삶과 사랑, 지성과 감성, 믿음과 이성 등의 문제를 두고 작가 자신의 내면과 논쟁하는 형식의 메타픽션 소설이다. 조민현 옮김. 민음사 8,000원
▲ 이태준 단편 전집(전2권) 김종년 엮음. 한국 근대문학의 완성자로 평가되는 작가의 중ㆍ단편소설을 모았다. 당대 ‘문장의 일인자’로 꼽혔던 작가의 간결하고 선명한 단문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가람기획 각권 1만5,000원
▲ 이상한 슬픔의 원드랜드 정미경 지음. 운동권 출신 인물들을 서사 중심에 놓고 1987년 6월(6월항쟁)과 2002년 6월(월드컵) 간의 시간적 간극이 얼마나 ‘이상한 슬픔’의 허방을 파놓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현대문학 9,000원
▲ 영화 세 편을 보다 박향 지음.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여성의 삶에 대한 미시적 관찰에서 벗어나 이 시대 모순적 환경과 여성의 문제를 넓은 시선으로 갈무리한다. 문학수첩 9,000원
▲ 별을 담은 배 마라야마 유카 지음.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등과 함께 일본 문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젊은 작가의 ‘나오키 상’ 수상작. 그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이 있다. 김난주 옮김. 이레 1만2,000원
교양ㆍ실용
▲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필립 피셔 지음. ‘성장주’ 개념을 제시해 월스트리트의 투자 흐름을 바꿔 놓은 미국의 투자 이론가가 보수적인 투자의 기준을 제시한다.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9,800원
▲ 한국, 번영의 길 공병호 지음. 부의 핵심인 지식창출을 적극 지원하여 개인의 실질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세계관과 그것을 제도화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해냄 1만원
▲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이충웅 지음. 과학 관련 기사들이 무엇을 잘못보고 있는지, 때로 기사 작성자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그 기사에서 또 어떤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짚었다. 이제이북스 1만3,000원
▲ 팔대산인 저우스펀 지음. 명 말기 문인화가이며 미치광이 화가로 널리 알려진 팔대산인의 일대기를 그림과 함께 소개했다. 서은숙 옮김. 창해 1만9,000원
학술
▲ 언어제국주의란 무엇인가 미우라 노부타카 등 엮음. 일본 히토쓰바시대에서 1999년에 열린 ‘언어 제국주의의 과거와 현재’ 국제 심포지엄을 토대로 언어 제국주의를 둘러싼 언어학계의 최신 논의를 소개했다. 이연숙 등 옮김. 돌베개 3만원
▲ 새로 쓰는 제주사 이영권 지음. 변방의 시선으로 제주의 선사문화에서 4ㆍ3 사건까지 시간별로 12개의 주제로 나누어 섬나라 제주의 지방사를 새로 썼다. 저자는 제주공고 역사교사. 휴머니스트 1만8,000원
어린이
▲ 제발 나랑 짝이 되어줘 김리리 글, 한지예 그림. 반에서 제일 멋진 애랑 짝이 되어 얄미운 짝꿍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는 슬비의 배꼽잡는 소동. 글의 흐름과 묘사가 자연스럽고 그림도 무척 재미있다. 다림 7,000원
▲ 준비 됐나요? 카렌 & 제니퍼 그라벨 글, 최미경 옮김. 초경을 맞는 어린 소녀들을 위한 알찬 안내서. 초경과 몸의 변화에 관한 지식 뿐 아니라 슬기롭게 대처하는 요령, 딸의 초경을 지켜본 부모들이 해주는 말이 들어있다. 책그릇 8,800원
▲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악어 이야기 그림책의 인기 콤비, 로알드 달이 쓰고 ?틴 타란티노가 그린 그림책. 아이들을 잡아먹으려던 악어가 뜻을 이룰 뻔 이룰 뻔 하다가 끝내 실패, 그만 소지지가 되어버렸다! 통쾌하고 즐겁다. 주니어김영사 8,500원
▲ 플루토 비밀 결사대 한정기 장편동화. ‘플루토’라는 이름의 비밀결사대를 만든 다섯 아이들이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모험 이야기. 흥미진진하다. 비룡소 8,5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