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포크음악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유행에 좀 뒤떨어지는 것 같지만 대신 소박한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를 불러온 세 팀이 모여 공연을 연다. 여행스케치, 동물원, 나무자전거다.
‘변해가네’ ‘널 사랑하겠어’(동물원) ‘왠지 느낌이 좋아’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여행스케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와도’(나무자전거) 등 이들의 노래에는 다양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기쁨, 슬픔, 외로움, 고마움, 미안함 등. 무디고 딱딱해진 심장을 이들의 노래는 따뜻하게 어루만져 삶의 다양한 감정들에 빠져들게 한다. 2일(오후 4시, 8시) 3일(오후 3시,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 1588-9088.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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