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종교계가 범 종단 차원으로 저출산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 등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 1.19명으로 세계 최저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8일 저출산고령화대책시민연대를 발족했다.
시민연대에 참여한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불교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정사역위원회 등은 발족 취지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직면하게 될 민족적 재앙과 같은 저출산 문제에 국내 3대 종교계가 종교 간 대화로 일치된 견해를 공유하며 국민홍보와 캠페인으로 사회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 노인단체 등 관련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출산장려와 낙태반대, 높은 이혼율 배격,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 제안활동 등의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남경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