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도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강화키로 했다.
고려대는 30일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생부+논술’을 ‘4대 1’의 비율로 반영하는 현행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논술의 비중을 높여 학생부와 같은 비율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시1학기 모집과 수시2학기 과학영재전형에서 2005학년도 폐지됐던 심층면접을 재도입해 변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 정원의 45%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2008학년도부터 50%로 비율이 확대되는 반면 정시모집은 55%에서 50%로 비중이 줄어든다. 정시모집은 ‘수능+학생부+논술’을 전형요소로 평가하며, 2006학년도 ‘5대 4대 1’로 반영되는 비율이 어떻게 조정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학생부와 논술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 논술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수능은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전체 정원의 10%를 선발하는 수시1학기는 일반전형을 폐지하고 지역별 수험생 비율에 따라 합격정원을 강제할당 하는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2006학년도 학생부(70%)와 논술(30%)로 선발하던 것을 학생부로 1단계 선발을 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에 수상경력ㆍ특별활동ㆍ봉사활동ㆍ독서활동 기록 등 학생부 비교과영역 성적을 평가하는 서류와 논술 대신 도입된 면접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수시2학기 모집의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논술로 선발하며, 수월성에 중점을 둬 논술의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과학영재전형(자연계)과 글로벌인재전형(인문계)은 학생부와 논술과 면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은 일정등급 이상의 최저 학력기준으로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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