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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우리조명-하림-KT

입력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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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조명(037400), 외국인 매수 유입 강세

우량 자회사 상장을 앞두고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우리조명 자회사인 우리ETI의 시장가치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우리ETI가 올해 매출 800억원과 순익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172%, 8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우리조명이 자회사인 우리ETI의 영업실적 호전과 상장 예정 등으로 높은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예상되는 주가 동조화 현상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하림(024660), 실적 호전 신고가 육박

닭고기값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이 부각되며 급등, 52주 신고가에 바싹 근접했다. SK증권은 30일 육계 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하림은 국내 1위의 육계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의 21.9%를 점한다”며 “하림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육계 가격은 2분기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림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2.9% 늘어난 4,735억원에 이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5.0% 급증한 471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KT(030200), 배당 매력 줄어 내림세

규제 리스크와 배당락 등으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틀 전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선정돼 정부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데다 29일 중간배당락으로 배당매력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뚜렷한 호재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주가가 상승세를 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 조철우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보급될 결합 상품 판매 때 후발사업자는 요금할인을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지배적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이를 채택할 수 없어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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