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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변동폭 클수록 주가 더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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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변동폭 클수록 주가 더 많이 올랐다

입력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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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일중 변동성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9일까지 일중 변동성이 10% 이상이었던 38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38.69%로 코스닥지수 상승률(30.84%)의 8배에 달했다. 반면 일중 변동성이 5% 이상 10% 미만이었던 56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시장평균의 2.26배, 변동성이 5% 미만이었던 204개 종목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는 18.13%에 그쳤다.

지난해 연말 대비 주가가 오른 종목 비율도 변동성이 10% 이상인 종목군에서는 92.11%에 달했으나, 5∼10% 종목군은 89.03%, 5% 미만은 77.45%로 조사됐다.

코스닥지수 변동성은 2000년 4.78%에서 2001년 2.72%, 2002년 2.17%, 2003년 1.83%, 2004년 1.40%로 최근 몇 년간 낮아져 왔지만, 올 상반기에는 1.55%로 전년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동성은 미국 나스닥(1.10%)과 다우존스(0.94%), 홍콩의 항셍(0.86%), 일본의 닛케이225(0.84%), 독일 DAX(0.86%), 프랑스 CAC40(0.76%), 영국 FTSE100(0.73%) 등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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