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빛 바다 - 제주 중문, 곽지해수욕장
서귀포 중문 단지는 명실상부한 제주 관광의 메카. 단지 내 유일한 해변인 중문 해수욕장은 올 여름 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수질 환경성 조사에서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패러세일링, 바다래프팅, 수상스키 등 외국 유명 휴양지에서나 볼 법한 수상 레저의 천국이기도 하다.
곽지 해수욕장은 제주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져 한적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맑고 투명한 옥물은 바닥까지 훤히 비치며, 하얀 조개 가루 해변에 물도 깊지 않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064)735-3544, 북제주군청 관광진흥과 (064)741-0544
★ 순결美- 인제 동아실 마을과 래프팅
강원 인제 동아실 마을은 남면 남전리 남밭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는 복숭아나무가 마을을 뒤덮다시피 해 도화실이라고 불렸다. 가마솥과 닮은 가마소 폭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마을을 지나 임도길로 올라가 보자. 계곡과 멀어지며 끝없이 이어져 오싹한 기분이 들 정도. 오프로드 차량이라면 임도를 따라 정상을 거쳐 원대리로 내려오는 코스에 도전해 볼만 하다.
이 곳은 원래부터 산악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원대리는 인제 내린천 래프팅이 시작되는 곳이다. 낯선 길을 지나 만나는 형형색색의 래프팅 물결은 색다른 여행의 감흥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절경 트레킹 - 울릉도 내수전 석포 산길
배를 타고 둘러보고 차를 타고 일주 도로를 돌았다고 해서 울릉도를 모두 보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진정한 울릉도 여행의 아름다움은 발품을 팔아야 가능하다.
내수전길이 대표적이다. 내수전 - 섬목 4.4㎞구간은 울릉 주민들이 전부터 다니던 옛길이 남아 있다. 이제 이 길을 다니는 주민들은 없지만 대신 울릉의 해안 절경을 감상하려는 트레킹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1시간 30분~2시간 소요. 울릉도의 숨은 해변인 내수전 해수욕장도 만난다. 석포에서 바라보는 죽도의 일출도 압권이다. 트레킹 끝에 만나는 섬목 바다는 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에머랄드빛이다.
울릉군청 관광진흥과 (054)790-6396
★ 빛 고은 모래·솔숲 - 신안 임자도·증도
증도는 무안면 해제면에서 다리로 연결된 신안군 지도, 솔섬을 지나 사옥도 지신기선착장에서 철부선으로 15분이면 도착한다. 물론 차량을 싣고 갈 수 있다.
길이 4㎞의 우전해수욕장, 신안 해저 유물 발굴 기념비, 장뚱어다리, 태평염전 등 볼거리가 많다.
지도 점암마을에서 배로 20분 거리인 임자도에는 백사장이 12㎞로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 식당과 숙박 단지가 잘 조성돼 있다. 보다 한적한 곳을 찾고 싶다면 어머리, 은동 해수욕장이 좋다.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0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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