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미국 주간 석유재고 증가 발표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 당 52.61달러로 전날보다 1.34달러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도 배럴당 55.68달러로 1.96달러 내렸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현물은 배럴 당 1.17달러 내린 57.15달러로 마감, 27일 배럴 당 60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승용차 운행제한이나 가로등 부분 소등, 다중이용시설 야간 영업제한 등 강제적 에너지 절약시책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30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최근 고유가 원인가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현 상태는 강제적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동안 추진해 온 에너지 절약 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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