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달 7일 청와대에서 중앙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입장과 국정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 일간지, 방송, 통신사 등 31개사 편집ㆍ보도국장들을 초청해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의 대화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당초 ‘국민과의 대화’ 방식을 검토했지만 대통령의 생각을 보다 심도 있게 전달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하기 위해 언론사 간부들과의 간담회로 형식을 바꿨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주제는 남북관계 및 외교ㆍ안보,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로 대별할 수 있지만 국정 전반에 걸쳐 제한 없이 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리 배치도 마주보는 딱딱한 형식을 탈피해 대통령과 언론사 간부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TV 생중계 방식으로 보도하지는 않지만 간담회 내용은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