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에 국방개혁안을 제출한 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광웅 국방장관을 인사 조치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늦어도 연말 안에는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윤 장관의 사퇴 촉구를 유보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29일 청와대 오찬에서의 노 대통령 언급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윤 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의 빅딜설에 대해 “지난 1년간 어떤 정당과도 정책사안별로 이해를 같이하면 공조해왔다”며 “방위사업청 신설은 국민의 편에서 추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 밑그림이 그려지고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때쯤에서 가서 국방장관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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