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인터넷 사용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정보ㆍ오락 등 유용한 콘텐츠를 포함한 사이트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해외 동포들이 가입을 하려면 번거로운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동포들은 일반적으로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되며 동포 2세인 경우는 아예 주민등록번호조차 없다. 이 때문에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사본을 이메일로 보내는 절차를 요구한다. 어떤 사이트는 아예 해외동포를 위한 가입절차가 없다.
이렇듯 주민등록번호가 없어서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을 포기하는 해외교포가 많다. 동포들이 가입하려면 친지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속히 해외동포의 가입을 간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동포들은 모두 여권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여권 번호로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 동포들은 한국이 세계로 뻗어나기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가브리엘 박ㆍ아르헨티나 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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