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월 1일 해운대를 비롯한 6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편의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우선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107개 노선 1,606대의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해운대 광안리 송정 일광해수욕장 방면에는 기존 심야버스 2개 노선 14대를 16대로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 일광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서면과 부산대에서 기장까지 운행하는 183번 노선을 임시로 연장, 운행토록 했다.
김해공항과 부산역,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피서객을 위해 33개 노선의 시내버스 503대와 공항 리무진 39대를 증편하고, 심야버스도 2개 노선 16대를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주변에 231개소 1만 5,367면의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 및 행정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대인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정체현상을 덜기 위해 수영2호교~요트경기장~동백사거리 등 주변도로에 대해 내달 20일부터 한달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지 8톤 이상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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