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빌딩 위 옥상에서 무서운 기세로 화를 내고있는 파이터. 급기야는 빌딩 벽을 타고 아래로 뛰어내려온다. 혼자만이 아니다. 보통사람의 두배는 됨직한 몸집의 거인, 철퇴를 마구 휘두르는 무사, 애꾸눈 사나이, 매트릭스의 여전사 등 이들의 출현은 끝이 없고 거리의 사람들은 기겁을 하며 도망친다. 이들 무법자들에게 거리가 접수되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청년 하나. 그는 휴대폰을 무기 삼아 이들을 차례로 거꾸러뜨린다.
지난 4월부터 방영돼 화제를 일으킨 KTF의 새 모바일 게임브랜드 지팡 TV 광고 ‘결투’ 편은 온라인이나 콘솔에서만 가능했던 3D게임을 이제는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1325세대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스트리트 파이터들을 광고의 소재로 삼은 것으로 일반 게임업체나 격투기 회사의 광고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다.
KTF 채정호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팡은 KTF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게임브랜드로 모바일로도 3D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했다”고 광고전략을 말한다. 광고 제작은 웰콤이 맡았다. 무법자와 맞서는 젊은이 역은 ‘논스톱 5’와 ‘어린신부’에서 얼굴을 알린 박진우가 맡아 매력적인 모바일 세대의 모습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줬다. (02)636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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