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의 거취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 처리 입장을 고수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를 부결키로 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야는 29일 각각 대책회의를 갖고 표 대결에 대비해 외국 출장 의원들의 조기 귀국을 독려하는 등 표 단속에 들어갔다. 한나라당(125석)과 민주당(10석), 자민련(3석)이 해임건의안 찬성 당론을 정했으나 민노당이 열린우리당(146석)과 함께 반대키로 결정, 내부 이탈표가 없는 한 해임건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인 15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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