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호남 유일의 대규모 ‘국립종합과학관’이 세워진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 광주과학기술원 인근 5만평 부지에 연건평 1만5,000평 규모의 국립종합과학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560억원과 시비 500억원 등 모두 20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내년부터 건물임차방식(BTLㆍ민간이 건물을 지은 후 국가가 임대하는 방식)으로 과학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과학관에는 천체ㆍ우주ㆍ물리ㆍ생물 분야 관찰 및 체험 시설을 비롯, 자연사 박물관 등 과학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 교육연구시설,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국립종합과학관이 준공되면 인근에 위치한 첨단과학산업단지의 광산업과 전자ㆍ첨단부품산업과 연계,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국내 국립과학관으로는 서울의 국립서울과학관과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 등이 있고 경기 과천의 국립종합과학관이 2007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호남권 최초의 국립종합과학관이 건립되면 과학기술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산교육장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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