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가 2012년 시 외곽으로 이전한다.
대구시는 29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와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다음달까지 후보지를 조사한 후 8월말까지 4∼5개 후보지를 선정, 11월께 최종 후보지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시민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경제성 및 재무적 타당성 분석, 재원조달방안을 검토한 후 후보지를 결정한다.
시는 또 이를 바탕으로 신청사 건립기본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 결정, 중앙투ㆍ융자 심사,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100점 만점에 ▦접근성(28점) ▦지역 균형발전(24점) ▦부지조건(20점) ▦사업의 경제성(16점) ▦지형 및 지세(12점) 등을 고려, 선정되며 적정한 부지는 2만1,477평, 연면적은 2만7,331평 규모다.
시청사 이전과 관련, 시민들은 찬성 28.5%, 반대 26.6%로 찬반이 갈렸지만 공무원들은 97.2%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1993년 건립된 대구청사는 부지 3,810평, 연면적 7,503평으로 부산과 대전, 광주, 인천시청 등과 비교해 부지는 5분의 1, 연면적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청사 주변은 재개발추진구역이어서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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