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수정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해 온 우정민영화법안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열린 총무회에서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가운데 4개 항목을 고친 수정안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법안 수정은 없다”며 강경자세를 유지해 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자민당의 수정안을 받아들여, 최악의 경우 의회해산까지도 거론됐던 당정간 갈등은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수정안을 도쿄도의회 선거가 끝나는 7월 3일 이후 중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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