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도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국립해양조사원는 29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와 웅도리를 잇는 300㎙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을 발견, 현지 해양관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지 관측이 완료되는 8월부터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을 자세하게 예보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은 웅도의 바다갈라짐 거리는 짧으나 썰물 때 비교적 통로가 빨리 드러나고 인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넓은 자연 갯벌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학습을 겸한 관광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산 웅도는 해안선 길이가 5㎞에 이르고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갯벌이 펼쳐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은 실미도, 제부도, 변산반도, 진도, 무창포, 서건도, 사도 등 7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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