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행정타운 조성 '첫발'

경기 성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수동 행정타운 조성의 길이 열렸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시가 제출한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 및 행정타운 예정지 30만평 가운데 시청사가 들어설 15만평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가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청사, 법원, 검찰청사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번에 제외된 국민임대주택 예정지 15만평에 대해서도 추후 재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중앙도시계획위는 그러나 율동 국제영상문화단지와 금곡동 체육시설(골프장)조성계획을 산림이 양호하다며 각각 부결시켰다. 이에 앞서 중앙도시계획위는 4월 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된 둔전신도시(서울공항 개발계획)에 대해 심의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며 심의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이밖에 중앙도시계획위는 동원동 1공단 대체공업용지(3만평) 대장동 전원주택단지(30만평) 태평ㆍ수진동 탄천변 체육공원(17만평) 맹산 생태자연공원(9만평)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과 함께 남서울 공원묘지 확장계획 등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