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 車강판 상업생산 시작

현대하이스코가 지난해 현대 INI스틸과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공동 인수한 후 9개월간의 정상화 작업을 벌인 끝에 28일부터 자동차용 강판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대하이스코는 3단계의 당진공장 정상화 계획 가운데 1단계를 완료, 연산 35만톤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을 추가로 갖추게 됐다.

현대하이스코는 또 고품질의 냉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BAF 설비를 구축ㆍ가동해 비교적 저급 원자재로도 자동차용 강판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급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당진공장의 1단계 정상화 이후 9월 열연도금설비 등 3개 설비의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8월에는 냉연 아연도금설비 등의 상업생산을 마무리해 당진공장을 완전 정상화할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당진공장이 정상화하면 기존 순천공장 180만톤과 당진공장의 200만톤을 합쳐 내년 하반기부터 연산 380만톤 규모의 냉연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