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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케어] <7> 퀘벡주 PRI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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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케어] <7> 퀘벡주 PRISMA

입력
200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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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 유지를 위한 통합서비스 프로그램’ 인 PRISMA (Program of Research to Integrate the Services for the Maintenance of Autonomy)는 퀘벡주의 중소도시 및 농촌 지역의 허약한 노인들에게 보건의료와 복지서비스의 원활한 조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오래 거주하도록 돕고 있다. PRISMA는 SIPA처럼 한 기관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관련기관의 서비스를 노인의 필요에 따라 연결, 의뢰,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PRISMA는 탄탄한 조직망을 자랑한다. 보건과 복지기관이 참여한 공동운영위원회는 정책과 자원분배를 결정한다. 서비스 조정위원회는 지역사회기관 관계자와 노인이 참여해 서비스 조정과정을 모니터링해 원활하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한다. 실무팀은 사례관리자를 중심으로 구성해 필요한 대상자를 사정하고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한다.

노인과 가족은 건강정보전화(Health Info Line)를 통해 판정심사와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1) 65세 이상, (2)중등도 또는 중증장애, (3)재가생활 가능, (4)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두 가지 이상 필요로 하는 경우다. 검증된 판정도구를 통해 대상자의 장애정도를 평가하는데, 이 도구는 환자의 중증도 분류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적정한 서비스의 배정과 급여수가 책정에도 이용된다.

사례관리자의 역할이 PRISMA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사례관리자는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서비스와 연결해 주고, 환자 모니터링과 재평가를 맡는다. 단순히 서비스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기관 간의 서비스 연계를 총지휘한다. 환자의 정보는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모든 기관이 공유하고 있다.

PRISMA는 1997년 이래 보건소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실시돼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평가결과 대상노인의 입원율과 응급실 이용률 감소, 높은 이용만족도, 수발자의 부담 경감 효과가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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