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7개 시ㆍ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의 파업 이틀째인 28일 일부지역에서 쓰레기 수거가 오후까지 지연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부여군 등 7개 시ㆍ군은 이날 오전 4시부터 비노조 환경미화원과 가로청소원, 공무원 등 207명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나 인력부족으로 시내 외곽지역은 쓰레기 수거가 오후 늦게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비교적 직영 환경미화원을 보유한 보령시와 당진, 서산 등은 오전까지 청소를 마쳤으나 직영 환경미화원이 5명에 불과한 부여군과 한명도 없는 서천군은 오후 6시까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다.
부여군 관계자는“비노조원과 공무원 등을 동원해 음식물쓰레기 등을 조기수거하고 있지만 워낙 인력이 달려 일부 지역은 수거가 늦어지고 있다”며“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자치단체 환경미화원 노조인 충남공공환경산업노조는 이날 서산시청 옆 광장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오후 3시부터 7개 시ㆍ군 담당자 등과 함께 휴일근무 특별수당 지급과 퇴직정년 동일화 등을 놓고 교섭을 벌였다.
보령시와 아산시 서산시 태안군 당진군 서천군 부여군 등 7개 시ㆍ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4월부터 노사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27일 오전 1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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