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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딕 "페더러, 이번엔 안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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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딕 "페더러, 이번엔 안될걸"

입력
200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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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ㆍ 스위스)가 윔블던테니스 8강에 안착,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2003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페더러는 28일(한국시각)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번시드ㆍ스페인)를 맞아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노련한 플레이로 3-0(6-3 6-4 7-6<8-6>)으로 눌렀다. 페더러는 역시 미하일 유즈니를 3-0으로 따돌린 페르난도 곤살레스(21번시드ㆍ칠레)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광서버’ 앤디 로딕(2번시드ㆍ미국)도 시속 227㎞의 강서브를 앞세워 기예르모 코리아(15번시드ㆍ 아르헨티나)를 3-0(6-3 7-6<7-1>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 세바스티앙 그로장(9번시드ㆍ 프랑스)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로딕은 이번에는 결코 우승컵을 양보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 페더러와의 결승전 리턴 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2002년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올랐던 레이튼 휴이트(호주)도 이날 테일러 덴트(24번시드ㆍ미국)를 3-1(6-4 6-4 6-7<7-9> 6-3)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 펠리시아노 로페스(26번시드ㆍ스페인)와 4강 길목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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