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언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전 주말보다 850원 오른 1만5,150원을 기록했다. 전화 결제대행 전문업체인 모빌리언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45.4%에 달하는 업계 선두기업이다.
한양증권은 27일 “모빌리언스가 올해에도 고성장을 지속해 매출이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추천종목에 편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화결제 대행시장은 높은 휴대폰 보급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포털업체 과금지불의 60% 이상이 휴대폰(유선전화 포함)을 기반으로 결제되고 있다.
■ 하이트맥주
공정거래위원회의 진로 인수에 대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1,100원 내린 8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트맥주가 8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2월 28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약세는 공정위의 진로 인수 관련 기업결합 최종심사를 앞두고 하이트맥주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가 4월 초 진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섰던 양상과는 비교된다. 지방 소주사들은 최근 “하이트와 진로의 결합은 독과점 위반으로 허용돼선 안 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공정위 등에 제출했다.
■ 레인콤
신제품 라인업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 주말보다 1,350원 오른 1만6,300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레인콤에 대해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 라인업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U10을 비롯한 신제품들이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중심의 전략에서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레인콤이 가장 수익성이 낮은 미국 시장 매출비중을 20%로 낮추고 올해 후반까지 신제품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4분기에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더 떨어질 경우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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