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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수 팬택 베이징 사장 IT 세계 여성리더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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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수 팬택 베이징 사장 IT 세계 여성리더에 뽑혀

입력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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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의 중국 지사장을 맡은 중국인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팬택은 27일 미국의 IT 전문 주간지인 ‘레드 허링’(Red Herring) 최신호가 세계적 여성 IT 기업인 15명을 소개한 ‘떠오르는 별’(Rising Star)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자사 베이징(北京) 지사장인 첸수(陳甦ㆍ33) 상무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15명에는 오라클의 사프라 캣츠 부사장, 야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수전 데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리아 마르티네즈 부사장,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 이사 등 걸출한 여성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첸 상무는 남북한을 모두 오가며 한국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한파 엘리트로 알려졌다. 레드 허링지에 따르면 그는 북한 김일성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팬택 베이징 지사장으로 영입됐다.

팬택 관계자는 “첸 상무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중 양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팬택 중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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