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고유가 악재 1,000 깨져
종합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과 프로그램 매물공세에 이틀째 하락하며 99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과 보험(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특히 그간 시세를 선도해온 전기가스(-4.03%) 통신(-2.16%)의 약세가 지수를 압박했다.
한국전력은 외국계 증권사의 차익실현 권고가 나오면서 4.37% 급락했고, 대한항공(-3.26%) 한진해운(-2.85%) 등은 고유가의 타격을 받았다. 반면 현대모비스(1.77%)가 2ㆍ4분기 실적호조 전망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포스코(0.56%)는 6일 만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광우병 재발소식에 수산주가 다시 상승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팔자” 이틀째 하락
코스닥지수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 부담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가 5%대 급락하고 운송도 3.78% 하락하는 등 대부분 내렸지만, 제약 정보기기 건설은 1% 이상 올랐다.
고유가 지속의 영향으로 아시아나항공이 3.87% 내렸고 NHN 주성엔지니어링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해빛정보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반면 LG텔레콤은 약세장에서도 3.47% 올랐고,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로 레인콤은 9.0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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