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ㆍ중ㆍ고교 학원 수강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서울 시내 학원강좌를 수강한 초ㆍ중ㆍ고교생 수는 69만8,518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 73만8,432명에 비해 5.41% 감소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작년보다 6%, 중ㆍ고생은 4.92% 감소했다. 전체 학생수 대비 학원수강생 비율도 초등학생은 45%에서 43%로, 중ㆍ고생도 5%에서 52%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유명 고액 보습학원이 밀집해 있는 대치동 등 강남구, 신흥 학원밀집 지역인 노원구 중계동 등에서는 학원수강생 수가 오히려 늘어났다. 강남구의 경우 10만1,348명으로 지난해(8만8,743명)보다 14.23% 증가했고, 노원구도 5만4,325명에서 8만7천460명으로 60.99% 폭증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는 광진구(79.51%)와 성동구(51.92%), 서대문구(48.76%), 은평구(38.99%), 마포구(34.65%), 중랑구(21.13%) 등에서도 학원수강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종로구 송파구 강동구 용산구 구로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은 감소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