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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우리정서 담은 동화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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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우리정서 담은 동화책 절실

입력
2005.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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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 팔리는 책의 절반 이상이 번역본이며 한 대형문고에서는 베스트셀러 20권 중 16권이 번역서라는 기사를 읽었다.

사실 독자로서 하루에도 수십 권씩 쏟아져 나온 책 가운데 유명한 외국 작가의 글을 번역한 책에 쉽게 손길이 가는 게 사실이다. 이같은 습관은 책이 귀하던 유년시절 국내 작가의 책을 찾아 보기보다 번역돼서 나온 세계명작전집을 주로 읽었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값이면 외국 유명 작가의 책을 사게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다행히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이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깃든 동화책 등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무척 애쓰는 것 같다. 국내 작가가 쓴 구전동화, 신화 이야기, 전래동화 등 다양한 창작물은 성인이 된 나도 즐겨 읽을 정도로 우리 글로 풀어 쓴 우리 정서를 많이 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잠재된 미래의 독자들이 우리 글을 선호하도록 이끄는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 관계자들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26775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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