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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시헌 투런 두산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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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시헌 투런 두산 공동선두

입력
2005.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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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현대를 희생양으로 삼아 39일만에 공동선두로 치고 나왔다.

두산은 26일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랜들의 호투와 선제 투런홈런 등 혼자 3타점을 올린 ‘작은 곰’ 손시헌의 공수 대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4-0 완봉승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현대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시즌 43승25패로 이날 패한 삼성과 동률을 이뤄 5월18일이후 39일만에 선두자리에 복귀했다.

두산 선발 랜들은 이날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손시헌의 매서운 방망이가 돋보였다. 선두타자 임재철이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무사 2루의 기회에서 손시헌은 선발 손승락의 7구째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손시헌은 2-0으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좌중간을 뚫는 적시 3루타에 이어 후속타자의 중견수 플라이때 홈을 밟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산발 5안타 빈공 끝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에서는 SK가 연타석 홈런 등으로 혼자 6타점을 올린 이호준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을 9-2로 대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이호준은 1회 3점 홈런에 이어 3회 투런홈런 등 영양가 만점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면서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원형의 호투에 밀리다 0-9로 뒤진 8회 2점을 얻는 데 그쳐 두산에 공동선두자리를 허용했다.

한편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보유중인 삼성의 양준혁은 전날 SK와의 경기에서 1-5로 뒤진 2사에서 상대선발 윤길현의 초구 142㎞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면서 통산 1,772안타로 장종훈의 종전 최다안타 기록을 깨뜨렸다. 9회 1사 만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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