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독립기념관과 민간인이 소장해온 명부와 일본에서 인도받은 유골명부를 토대로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5만3,000여명의 명부를 추가로 27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에서 강제동원 여부를 확인한 인원은 82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공개된 독립기념관 명부는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일본정부와 기업 등에서 수집하거나 자체조사를 통해 작성한 기록이다. 이 명부에는 1930,40년대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강제연행된 4만8,000여명의 이름 생년 배속지 본적지 등이 기재돼 있다.
민간 기증분은 고 김일덕씨가 46년 중국 포로수용소 억류 당시 획득한 명부록으로 당시 수용소에 함께 있던 조선인 419명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일제 강제연행자 명부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외에 대전 본원(042-481-6272) 서울기록정보센터(02-720-2721) 부산기록정보센터(051-504-6963)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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