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부장)는 26일 대우그룹의 해외 비밀금융조직이었던 ‘영국금융센터(BFC)’의 자금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원 전 ㈜대우 영국무역법인장과 이상훈 전 ㈜대우 전무를 29일께 소환조사키로 했다. BFC를 실질적으로 관리했던 이들을 상대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재산은닉 및 용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다음달 1일께 41조원 분식회계, 10조원 사기대출, 200억달러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로비여부 등에 대해 추가수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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