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40％는 서울 강북지역의 인프라 확충이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최근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3,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해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0.8％인 1,433명이 ‘강북권의 교통과 교육 등 인프라 확충’이라고 답했다.
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간섭 배제’라는 응답자는 21.6％(759명)나 된 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답한 응답자는 5％(174명), ‘강남권 임대아파트 공급’은 5.8％(205명) 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강남과 분당, 용인 등 지역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32.6％(1,145명)는 ‘인기지역의 수요 공급 불일치’라고 답했고, 28.9％(1,017명)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평형 축소 발표’라고 밝혔다. 추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돼야 할 시급한 방안으로는 39.9％(1,401명)가 ‘판교급 규모 신도시 추가 개발’을 꼽았으며, 18.2％(641명)는 ‘강북 뉴타운 개발’을, 11.3％(396명)는 ‘주택담보대출비율 축소’를 각각 지적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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