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세계 최강의 격투사들이 이번 주말 총출동, ‘별들의 전쟁’을 벌인다.
세계 최강의 종합격투기 대회인 프라이드FC의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인 ‘프라이드 GP(그랑프리) 2005 2라운드’가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전인 ‘프라이드 GP 2005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반달레이 실바, 이고르 보브찬친, 사쿠라바 카즈시 등 미들급 최고 선수 8명이 출전, 4장의 결승행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현역 미들급 챔피언인 브라질 출신의 반달레이 실바는 특유의 불 같은 공격력을 앞세워 일본 유도계의 신동으로 불리는 나카무라 카즈히로와 한판승부를 겨룬다. 또 브라질 탑팀 소속인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노게이라 쌍둥이 형제’의 명예를 걸고 같은 브라질내 라이벌 팀인 슈트복세 아카데미 소속의 마우리시오 쇼군과 대결을 벌인다.
헤비급에서 미들급 선수로 변신한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보브찬친은 공포의 러시안 훅으로 네덜란드의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쓰러뜨리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한국의 윤동식을 가볍게 격파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는 일본 격투기계의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도 브라질의 히카르도 아로나와 격돌한다.
이와 함께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에 설욕을 벼르고 있는 초대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전율의 하이킥을 날리는 크로아티아의 현역국회의원 미르코 크로캅, 한국의 최무배를 무참하게 격침시켰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등 6명의 헤비급 선수들이 이 날 챔피언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
케이블위성방송 XTM은 26일 3시 30분부터 5시간여 동안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4강전을 포함한 결승전은 8월 28일 개최된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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