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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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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입력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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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정상에 복귀했다.

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시각) SBC센터에서 열린 2004~05 미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에서 팀 던컨(25점 11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23점)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81-74로 꺾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002~03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골밑을 장악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던컨은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1년 만에 치러진 7차전 답게 샌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샌안토니오는 초반 턴오버 남발로 고전했지만 고비마다 터진 3점포 덕분에 2쿼터를 38-39로 마감했다. 샌안토니오는 디트로이트의 안토니오 맥다이스와 라시드 월리스가 파울에 신경 쓰는 사이 던컨이 3쿼터에서만 12득점하며 다시 시소게임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던컨이 원핸드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리자 로버트 오리와 브루스 보웬이 잇달아 3점슛을 작렬, 67-61로 승기를 잡았다. 던컨은 종료 3분37초전 중거리슛을 림에 꽂았고 지노빌리는 3점슛으로 가세하며 72-65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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