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 파브르 웅태의 벌 이야기
나카가이 유다이 글ㆍ그림, 이규원 옮김. 지금은 중학생이 된 주인공이 초등 4학년부터 3년 간 집 주변에 흔히 보는 쌍살벌 등 벌의 생태를 관찰해 그림일기와 사진첩으로 묶어낸 책이다.
매우 꼼꼼할 뿐 아니라 놀라운 발견이 많다. 웅태는 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간다. ‘웅태’는 주인공의 일본 이름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 청어람미디어 7,500원
▲ 영원한 황금 지킴이 그리핀
선지은 글,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그리핀은 사자의 몸통과 다리에 독수리 머리와 날개를 가졌다는 그리스신화 속 상상의 동물인데 황금으로 둥지를 짓는다.
이 그림책은 황금을 노린 인간들 손에 가족을 모두 잃은 수컷 그리핀 바빌의 이야기다. 바빌은 복수를 하고 황금으로 아내의 무덤을 만들어 지킨다. 그림이 아주 멋있고 환상적이다. 길벗어린이 8,000원.
▲ 어린이 북한 바로 알기
도희윤 지음, 손민지 그림. 시간을 뚝거 먹는다? 햇빛시장, 달빛시장? 여름방학에는 꼬마 계획을 세운다? 무슨 뜻일까?
북한 아이들을 무얼 하고 놀고, 공부는 어떻게 하고, 방학은 어떻게 보낼까? 우리와는 많이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북한 이야기. 북한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청솔 8,500원
▲ 불휘와 샘물이의 잉카 여행
김혜순 지음, 윤석남 그림. 신비와 수수께끼의 세계, 마야와 잉카 문명으로 빨려들어간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
책 읽기와 공상을 즐기는 불휘는 부모님과 함께 남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 권의 책을 펼치는 순간 먼 옛날 마야와 잉카의 땅으로 들어서게 된다. 외부 침략자들 손에 사라진 고대 문명의 영광과 비극을 돌아보게 한다. 문학과지성사 9,000원
▲ 아카시아 파마
이춘희 글, 윤정주 그림. 할머니 할어버지가 아주 어렸을 때는 파마 값이 무척 비싸서 집에서 파마를 했단다.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아카시아 잎사귀를 모두 따낸 줄기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서 꼬불꼬불 멋을 냈단다.
그건 재미있는 놀이이기도 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영남이도 아카시아 파마를 해본다. 비를 맞았더니 다 풀려버려 낙심하긴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로,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일도 있었나 하고 신기하게 다가올 정겨운 그림책. 언어세상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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