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총기난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GP 현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3일 전방지역 GP환경 및 시설개선을 위한 점검팀을 발족, 서부전선 일대 최전방 GP에 투입해 실태 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GP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은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신세대 장병들이 열악한 복무 여건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 GP를 지하 1∼2층 규모로 리모델링해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등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육군이 전방에 운영하고 있는 GP는 모두 80여개소이며 개선작업에는 GP 1곳당 1억5,000만∼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최근 전체 GP 가운데 절반에 대해 개선작업을 마쳤지만 이들도 새로 만들어질 GP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GP 근무자들을 지원형식으로 선발하고 현재 2만원 수준인 생명수당을 대폭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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