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와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난해 세 차례나 뉴욕에서 개인전을 한 신상우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 것이 예의가 돼버린 현대인들의 숨겨진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고상함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내면은 언제나 허전하고 밖으로 표출되는 솔직한 감정을 그리워하지요. 성에 대한 문제나 자신의 정체성과 콤플렉스 등이 바로 이런 것들이죠.”
그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불만족, 공허함을 예술가들이 해소시켜줘야 한다.” 며 “도시를 떠나 존재할 수 없는 현대인들의 패턴화한 삶의 환경과 그들의 감춰진 속마음을 평면화한 도시 풍경과 단순화한 인물 형태 등을 통해 그려냈다”고 말한다. 28일까지 관훈갤러리. (02)733-6469.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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