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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입시 내신기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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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입시 내신기준 높아진다

입력
200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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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과학고들이 2006학년도 입시부터 교과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지원자격을 크게 강화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는 올해 입시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각종 대회 입상자의 지원자격을 중학교 2학년 1ㆍ2학기, 3학년 1학기의 수학ㆍ과학 과목의 석차백분율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으로 축소 조정했다.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상위 15% 이내였다.

또 전형방법에 따라 상위 5~15% 이내로 다양했던 조기 진급 졸업예정자(또는 조기 졸업예정자)의 지원자격을 중학교 3학년 1학기(또는 2학년 1학기)의 수학ㆍ과학 석차백분율 상위 5% 이내로 일률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성과학고도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2004년 이전 시교육청 주최 중학생 수학ㆍ과학경시대회, 정보올림피아드에서 동상 이상 입상한 입상자 중 3학년 1학기(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1학기) 수학ㆍ과학 교과목 석차백분율이 각각 상위 10% 이내(지난해에는 15%)인 학생으로 한정했다.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선린인터넷고, 지역교육청, 서울대, 연세대 등에 설치된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이 과학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경우 지난해까지는 수료자 모두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는 수료자 중 중학교 2학년 1ㆍ2학기, 3학년 1학기의 수학ㆍ과학 석차백분율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으로 제한된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이밖에 경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선발인원을 줄이고 올림피아드 입상자 선발인원을 늘리는 한편 시교육청 주최 경시대회 입상실적을 올해 입시까지만 반영키로 했다.

이들 2개 과학고는 올해 각각 140명씩 모두 2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중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38명이다. 특별전형일은 11월 8일, 일반전형일은 11월 14일이며 원서접수는 각각 11월 3~5일, 11월 7~10일까지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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