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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부활 '천우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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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부활 '천우신조'

입력
200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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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최악의 투구 이후 지역언론으로부터 방출설까지 듣고 있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 등판에서 천적인 LA에인절스의 바톨로 콜론과의 재격돌을 피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현재 5인 로테이션이 지켜진다면 박찬호의 당초 등판 예정일은 28일. 이대로라면 홈구장인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6ㆍ22 재앙’을 일으켰던 LA 에인절스의 불꽃화력을 피할 수 없었다. 그것도 맞대결 투수는 또 다시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광속구 에이스 바톨로 콜론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각) 박찬호가 하루 앞선 27일 미뉴트 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벅 쇼월터 감독이 27일 선발 예정인 왼손 투수 CJ윌슨의 등판을 미룬 데 따른 것. 쇼월터 감독은 “휴스턴 홈구장인 미뉴트 메이드파크의 왼쪽 펜스가 홈플레이트에서 가까워 왼손 투수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로테이션을 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LA 에인절스보다 31승3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에 처져 있는 휴스턴이 훨씬 수월한 상대. 상대 투수도 4승7패의 좌완 앤디 페티트. 하지만 휴스턴이 홈승률이 6할4푼(22승12패)에 이르는 데다 페디트가 방어율 3.47로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한편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박찬호에게 모든 눈이 쏠려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구단은 박찬호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던 4월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최근 부진은 몇 가지 기술적 문제일 뿐”이며 “공을 내리꽂는 각도를 좀 더 낮춘다면 이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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