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도 더 편하고, 더 재미있고, 더 건강하게.”
물놀이의 천국 워터파크의 시즌이 시작됐다. 바다를 옮겨 놓은 듯한 파도풀에, 롤러코스트 못지않게 스릴 높은 슬라이드. 게다가 다양한 스파로 묵은 피로도 풀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는 최적이다.
단 화려한 시설이니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미리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할인 쿠폰을 받거나 제휴 카드 등을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캐리비안 베이 (031)320-5000
국내 최고의 워터 파크임을 자부하는 곳이다. 카리브해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멋진 인테리어가 흥을 돋운다. 5월말부터 실외 전지역이 개방됐다.
캐리비안 베이의 최대 명소는 역시 실외 파도풀. 대해의 큰 파도를 경험할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미끄러지는 튜브 슬라이드와 10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워터 봅슬레이 입구에는 올해도 장사진이 예상된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 지친 부모들이라면 레몬탕, 자스민탕, 맥반석탕 등 다양한 스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의 숨겨진 명소는 가장 높은데 자리 잡은 버진 아일랜드. 대형 풀장 주위로 140여개의 비치 체어가 설치돼 있다.
이 곳까지 올라오는 이들이 많지 않아 홀가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골드 시즌(7월 16 ~ 8월 15일)은 성인 6만원, 하이 시즌(7월 2~15일, 8월 16 ~ 28일)은 4만7,000원, 미들 시즌(~7월 1일)은 3만7,000원. www.everland.com
☆ 설악 워터피아 (033)635-7711
설악 한화리조트에 위치한 설악워터피아는 푸른 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온천 테마 파크다. 온천 사우나, 물놀이 시설, 옥외 레저 스파, 식음료 판매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한여름에 즐기는 온천도 색다른 체험이다. 온천 사우나 시설로 야외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노천탕을 비롯해 낙수탕, 침탕, 원목탕, 초음파탕 등이 있다.
바다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도 풀과 100m, 70m 길이의 슬라이더를 갖춘 물놀이 시설은 최고 인기 코스. 유수풀, 유아풀, 아동풀, 액션 스파 등 다양한 테마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옥외 레저 스파로 용두탕, 바위탕, 이벤트탕, 동굴 사우나 등이 있어 수영복을 입고 온 가족이 함께 온천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요금은 7월 15일까지 주말 기준 성인 1인이 3만원, 주중엔 2만 7,500원이다. 15일 이후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작년에는 성인 3만6,000원이었다. www.sorakwaterpia.com
☆ 아쿠아월드 단양 (02)2222-7000
단양의 아쿠아월드는 다기능의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물놀이 테마 파크다. 일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어린이용 칠드런 풀, 키즈 풀은 기본. 대규모 바데 풀에서부터 스릴 높은 슬라이드와 각종 기능탕까지 갖추고 있다.
중동 사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사해 동굴탕, 탄산탕, 히노끼탕, 과즙탕 등 이색 기능탕이 눈길을 끈다.
외부 노천탕은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함께 감상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용 요금 주중 1만5,000원, 주말 2만원. 성수기(7월15일~8월20일)에는 2만2,000원이다.
대명콘도 설악도 2,000평 규모의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 월드를 갖추고 있다. 수려한 수목 속에서 자연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는 야외 노천탕이 인기. 설악산과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용 요금 주중 1만원, 주말 1만4,000원, 성수기 2만2,000원. 홍천 비발디파크도 7월말 새 워터 파크를 연다. 17m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슬라이드와 패밀리 래프팅 라이드, 폭포탕, 유수풀, 레저풀 등을 갖출 예정이다. www.daemyungcondo.com
☆ 천안 상록리조트 아쿠아피아 (041)560-9114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상록리조트는 27홀의 골프장과 호텔, 컨벤션 센터, 놀이 공원, 눈 썰매장 등을 갖춘 복합 레저 타운. 그 중 가장 큰 자랑이 물놀이 테마 공원 아쿠아피아다. 수영장 곳곳에 가족탕 등을 포함한 스파가 설치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놀이 기구 중 하나인 ‘마스터 블라스터’는 국내 유일의 물로 타는 롤러코스터다. 위에서 밑으로만 떨어지는 워터 슬라이드와 달리 물의 흐름을 타고 밑에서 위로 역류하기도 한다.
12m 높이에서 떨어지는 튜브 슬라이드와 맨몸으로 타는 바디 슬라이드도 있다. 서핑을 하는 플로우 라이더는 젊은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 달 하순에 문을 여는 야외풀에는 선탠장과 어린이용 수영장 등이 있다.
이용 요금은 하이 시즌(7월 17일~8월 21일)에 3만2,000원(성인), 미들 시즌(~7월 16일, 8월 22~28일)에는 2만2,000원이다. 공무원에겐 특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www.sangnokresort.com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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