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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왕' 에넹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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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왕' 에넹 1회전 탈락

입력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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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쥐스틴 에넹(랭킹 7위ㆍ 벨기에)이 윔블던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에넹은 22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윔블던코트에서 끝난 1회전에서 엘레니 다닐리두(76위ㆍ 그리스)에게 세트스코어 1-2(6-7<8-10> 6-2 5-7)로 패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에넹은 이날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빼앗긴 이후 범실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한국의 조윤정은 이날 아란차 파라 산토냐(스페인)를 2-0(6-3 6-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2년만에 윔블던 본선무대를 밟은 조윤정은 이날 첫 세트에서 자신의 첫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상대의 실책을 이용, 게임스코어를 3-3으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흑진주 자매인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6위)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4위)도 1회전에서 무명 선수들을 상대로 나란히 승리, 2회전에 동반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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