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현재의 체감경기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때보다 더 어렵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남도의회 경남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위원장 조문관)가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 도내 사업체 315곳을 상대로 애로상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의 체감경기를 IMF 시기와 비교한 질문에 53.9%가 ‘더 나쁘다’고 응답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40.5%), 내수 부진(18%) 등을 꼽았고 경영난의 원인으로는 자금난(30.4%), 판매난(29.2%), 인력확보난( 15.1%) 등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39.6%는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지원조건 불충분(47.1%), 지원대상이 아니어서(17.4%) 등이었고 정책자금 지원을 받는데 대한 애로는 담보부족(30.9%), 절차 및 서류 복잡(20.5%), 수혜조건 제한(13.9%) 등 순으로 답했다.
사업체의 상품 판매에 따른 어려움은 업체간 과당경쟁(32.6%), 거래처 및 유통망 확보 곤란(9.2%), 대기업의 불공정 경쟁(15.6%), 물류 및 판매비용(13%) 등으로 조사됐다.
인력확보와 관련된 애로사항은 임금 및 급여 조정(24.2%), 단순생산직 확보(23.5%), 전문인력 확보(21.9%), 숙련공 확보(19.9%) 등이었으며, 기술개발과 관련된 어려움은 적정 재원 확보(29.7%), 연구시설 및 장비 부족(24.0%), 전문인력부족(20.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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