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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우리 먹거리 사라져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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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우리 먹거리 사라져 안타까워

입력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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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국적 피자업체의 한국 지사들이 본사로부터 최고 해외지사로 평가받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칭찬받을 만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가족의 식생활을 맡고 있는 주부로서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생일 잔치를 집이 아니라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행사도 음식점에서 여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렸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사랑하고 챙겨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미역국에 밥 한 그릇을 먹으면서도 참 행복했다. 엄마표 부침개와 찐빵, 칼국수 등 먹거리를 손수 만들어 주셨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내 아이들에게도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이려 애쓴다. 비록 서투른 솜씨라도 집에서 가족이 어울려 음식을 만들었던 추억은 돈으로 계산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가는 소중한 노력이기도 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피자와 치킨, 햄버거만 즐겨 먹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26775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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